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 />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열흘간 소중한 일터와 일상을 희생하면서까지 인내하고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하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조금만 더 견뎌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. <br /> <br />방역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추석연휴를 걱정하고 계십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과 8월 연휴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중에 일부 단체가 추석연휴 기간 중에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서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공권력을 주저없이 행사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역대급 장마와 세 차례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감기나 독감 환자가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해지면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부터 시작된 독감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. <br /> <br />복지부와 지자체는 그동안 준비해 온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조속히 개설하여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갈등과 피로가 누적되어 갑니다. <br /> <br />역설적이지만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끝내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철저히, 더 확실히 실천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090853544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